[월드투데이 =  인터넷뉴스팀]
바이오기업 제넥신은 최근 녹십자와 공동개발중인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2'의 임상2상 시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2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GX-E2'는 제넥신 자체 원천기술인 hyFc에 EPO(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를 융합시킨 지속형 빈혈치료제다.

올해 초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임상1상을 완료하여 hyFc 원천기술의 특징인 안전성과 장기간의 활성을 확인했으며, 최근 미국에서 지속형 항체융합 빈혈치료제로 제품특허를 취득했다.

임상2상은 만성 신장질환에 따른 빈혈환자를 대상으로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5개의 병원에서 이루어지며, 기존의 블록버스터 빈혈치료제 Aranesp와 대조 실험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넥신에 따르면 빈혈치료제는 2012년 기준 약 10조원에 이르는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글로벌 기술이전은 임상 2상에서의 효력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므로 이번 임상은 의미가 크다.

한편, 제넥신은 "GX-E2외에 제넥신의 핵심 원천 기술인 hyFc가 적용된 제품으로, 성장호르몬(GX-H9)과 지속형 백혈구감소증 치료제(GX-G3)가 있으며 각각 유럽과 한국에서 현재 임상1상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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