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힘든 나날 응답

▲ 중소기업중앙회 앞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추진위원회 주최로 '소상공인연합회 법정단체 설립촉구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월드투데이 = 김시언 기자]

소상인의 절반 가량은 낮은 소득수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매일매일이 불안한 나날이라고 답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의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인 1500명을 대상으로 '소상인의 일과 생활에 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3.7%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하다'고 답했다.

이는 낮은 소득 만족도와 내수부진 등으로 호전되지 못한 경영 환경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40.6%가 '현재 소득으로 가족이 충분히 생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경영 현황을 묻는 질문에도 52.3%가 '좋지 않다'고 응답해 소상인의 경영상황이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응답자의 40.9%는 저축과 연금 등 노후 대비를 위한 재정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소상인의 상반기 체감경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고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조사는 그간 실시된 소상인에 대한 단순 경영지표 조사에서 벗어나, 일(직장)과 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소상인의 생활만족도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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