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전환율’이 주택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과 월세간 전환비율로 전세금이나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과 이창무 한양대 교수가 5일 공동발표한 ‘전·월세전환율의 결정요인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월세전환율’은 주택유형에 따라 매우 상이하게 나타났다. 또한 전월세에 대한 소비자 선택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월세로 들어오는 돈이 보증금에 비해 턱 없이 작은 상태에서 굳이 월세로 전환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얘기다.
이 보고서에 대해 이창무 교수는 “아파트의 경우 보증금/연간임대료 배율이 상승함에 따라 전환율이 하락하고 보증금이 연간임대료의 3.5배 이상일 때는 전환율 변화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독·다가구주택은 보증금/연간임대료 배율이 증가함에 따라 전환율이 오히려 상승했다. 이 보고서는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공실률과 이에 따른 보증금 반환에 대한 위험 증가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월세전환율은 전월세 선택의 주요한 결정요인으로 전·월세전환율 감소는 소비자의 월세 점유율을 높이는 반면 전세점유 확률을 낮추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앞으로 1인가구 비중의 증가 등 인구구조변화에 따라 월세시장의 확대가 예견된다”며 “월세시장에서의 주요변수인 전·월세전환율 결정요인 및 역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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