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김병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 탄생 88주년 숭모제가 29일 육씨 종친과 육 여사 부부를 기리는 정수회(박정희·육영수를 기리는 모임), 민족중흥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인 충북 옥천 관성회관에서 열렸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함께 마련한 이 행사는 헌화와 분향, 육 여사 약력소개,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물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육 여사가 교사로 근무했던 옥천여중 관현악단은 생전의 그녀가 즐겨 들었다는 '고향의 봄'과 '목련화'를 연주했다.

유족대표로 참석한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은 "옥천군이 어머니의 생가를 복원하고 해마다 성대한 숭모행사까지 열어줘 고맙다"며 "국민에게 헌신적 사랑과 봉사를 베풀고 가신 어머니의 숭고한 넋이 오래도록 기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가 열리는 동안 인접한 옥천여성회관 옆의 육 여사 동상 앞에서는 ㈔육영수 여사 생가 및 탄신 숭모제례 보존회가 마련하는 또 다른 숭모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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