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심재민 기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차기 대선에 재도전할 의지를 내비치자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손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상한가인 1천360원에 거래됐다. 바른손게임즈도 8.88% 상승한 1천165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이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위노바(11.67%), 서희건설(7.20%), 조광페인트(5.05%) 등 테마주로 엮인 다른 종목들도 급등세다.

이는 문재인 의원이 지난달 29일 차기 대선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사실상 선언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문 의원은 기자 간담회에서 "2012년 대선의 꿈이 2017년으로 미뤄졌다"면서 "반드시 정권이 교체돼야 하고, 나도 이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곧 출간되는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공안정치를 이끄는 무서운 대통령이 됐다"면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실패를 면하기 어렵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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