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이동욱 기자] 퍼스널 컬러란, 사람마다 가진 본연의 색이다. 그 색에 어울리는 옷, 화장, 염색 등을 할 경우 이목구비가 뚜렷해져서 얼굴이 돋보이고, 더 밝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어울리지 않는 색을 가까이하면, 힘이 없어 보이고, 얼굴에 난 트러블이 돋보이거나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심지어 시선을 의상에 빼앗길 수도 있다.

퍼스널 컬러는 크게 웜톤과 쿨톤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는 봄 웜톤, 여름 쿨톤, 가을 웜톤, 겨울 쿨톤으로 나눌 수 있다.

웜톤은 노란 계열의 색이 잘 어울려 따뜻한 느낌을 주고, 머리카락 색과 눈썹, 눈동자가에서 갈색빛이 난다. 이에 따라 갈색 머리가 적합하며, 골드 액세서리가 잘 어울린다.

쿨톤은 푸른색 계열의 색이 잘 어울려서 시원한 느낌을 주고, 머리카락 색과 눈썹, 눈동자 색이 검고 진하다. 밝은 머리카락 색보다는 흑발이 적합하며, 실버 액세서리가 잘 어울린다.

겨울 쿨톤은 차갑고, 시크하고, 도시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느낌이 있다. 겨울 쿨톤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겨울 브라이트톤은 형광 색상과 쿨톤 색깔 중 보기만 해도 쨍하고 선명하고 고채도인 비비드 색상, 마젠다, 트르블루, 트루레드, 푸시아 핑크 같은 컬러가 잘 어울린다.

겨울 딥톤은 쿨톤 색깔 중 채도가 낮고 어두운 색상이 차분한 이미지를 만들고 이목구비를 더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회색이 섞인 탁한 느낌의 색보다는 분명한 색이 어울린다. 대표적인 색깔로, 버건디, 파인그린, 네이비, 그레이프, 차콜 색상 등이다.

겨울 다크톤은 겨울딥톤보다 좀 더 어두운데 겨울 딥톤 대표적 색깔에 검은색을 가미하여 저명도 저채도를 대표하는 색과 잘 어울린다. 네이비, 인디고, 딥그린, 딥버건디, 차콜 등이 있다. 

명도와 채도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을 '대비감이 심하다'라고 하는데, 겨울 쿨톤은 대비감이 심한 옷이 잘 어울리고 회색처럼 대비가 애매한 옷들은 피해야 한다. 옷 입을 때, 단독으로 블랙, 화이트를 입기보다는 블랙과 화이트 두 색 모두 사용하여 대비 감 살려 선명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좋다. 겨울 쿨톤은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이 베스트인데 흰색은 속, 포인트로 사용하고, 어두운 컬러는 겉, 메인으로 배치를 해서 대비감을 주면 인상이 좀 더 또렷해진다.

이와 반대로 겨울 쿨톤이 피해야 할 색들이 존재한다. 바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노란빛과 주황색이 들어간 색상인데 두 색 다 피해야 한다.

본인이 웜톤인지 쿨톤인지 추측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다. 노란 계열의 옷을 입었을 때 어울리는지 생각해 보면 된다. 어울린다면 웜톤에 가깝고, 어울리지 않고 오히려 얼굴이랑 옷이 따로 노는 느낌이 든다면, 쿨톤일 확률이 높다.

흔히들 얼굴 톤이 밝아야 '겨울 쿨톤'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데, 얼굴 톤이 어두우면서도 겨울 쿨톤인 사람도 많다. 겨울 쿨톤의 대표주자로 아이돌 화사, 라비, 혜리, 지수, 아이린이 있고, 배우로는 김소연 , 김서형 등이 있다.

다만, 위에 언급된 연예인들은 조명, 코디, 보정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퍼스널 컬러는 측정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퍼스널컬러 타입에 따른 색상 추천은 절대적임이 아님을 유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