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실화 인물 김경욱 까르푸 전 과장 “甲질에 날린 돌직구아세요?”

2015-10-25     전소현 기자

송곳 실화 실제인물은 김경욱 까르푸 전 과장 투쟁기록 그린 화제작

[월드투데이] 25일 드라마로 제작된 송곳이 주목을 받으면서 웹툰으로 인기몰이를 한 ‘송곳’의 내용이 핫이슈다.

송곳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웹툰으로 주목을 받는 송곳은 전 까르푸, 이랜드 과장 김경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육사 나와서 육군부대 중대장 하다가 ㅈ같음을 이기지 못하고 5년만에 제대 까르푸 정규직 입사.

그냥 조용히 지냈으면 지금쯤 대대장이나 홈플러스 점장 하고 있을텐데 다 포기하고 사원들을 위해 투쟁하다가 교도소에서도 6개월 동안 지낸 아련한 슬픔이 작품 곳곳에 베어 있다.

▲ 송곳의 실제인물 김경욱 전 까루프 과장
만화의 캐릭터는 젠틀하고 차분하게 보이는데 실제 김경욱씨의 성격은 와일드해 그를 아는 사람들은 두얼굴의 사나이라고 칭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송곳의 연출을 맡은 김석윤 PD는 웹툰을 드라마화는 연출자로서는 이례적으로 "최대한 원작의 힘을 믿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기 원작 웹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거나, 차별성을 강조하는 여타 연출자와는 다른 반응. 그는 "원작을 넘어설 마음도 없으며, 넘어서기도 어렵다"며 "최규석 작가가 가진 원작의 힘을 누수없이 전달해야 하는것이 나의 목표다. 다만 웹툰이 가진 단절감을 영상으로 효과적으로 가져오는 방식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원작에 대한 김석윤 PD의 믿음은 그 '인기'가 아닌 주제가 가진 힘에 있었다. 그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여러 웹툰을 검토했지만, '송곳'을 본 이후에는 다른 웹툰을 보지 않았다"며 "'누군가는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문제 등 주제에 있어 사회적 파장이 우려된다는 걱정도 있는걸 안다"며 "하지만 '먹고사는 이야기'만큼 현실적인 이야기도 없다고 본다. 모든 사람에게 보여져야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이같은 '웰메이드'에 대한 욕심은 캐스팅에서 부터 드러난다. '송곳'에 출연진이 정상급 배우들로만 채워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연기력이 뒷받침 되면서 동시에 원작 속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로 캐스팅을 했기 때문이다.

▲ 드라마 송곳 출연인물과 웹툰 캐릭터
김석윤 PD는 "웹툰을 보면서 떠올렸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캐스팅했다"며 배우의 인지도보다는 연기력과 싱크로율을 고려했음을 전했다. 특히 이작품에서 배우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캐릭터와 드라마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채워져 있다. 실제로 주연을 맡은 지현우는 현장을 누비며 작품과 캐릭터를 연구했다.그는 "시간이 날때마다 마트를 돌아다니며 관찰하고,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으며 대본을 보고 있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정확한 감정선을 알기위해 최규석 작가님에게 문의를 하거나 실제 노사갈등이 벌어진 현장을 찾아 공부하고 있다"고 말해 인기몰이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