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아이돌 '매드몬스터', 필터 뒤에 숨겨진 정체
'부캐 전성시대' 부캐열풍, 어디까지 이어질까
[월드투데이=경민경 기자] 각종 SNS를 뜨겁게 달군 핫한 아이돌 '매드몬스터'가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매드몬스터'는 제이호, 탄 두 명의 멤버로 구성된 2인조 보이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4월 28일 유튜브를 통해 '내 루돌프'(Mine Rudolph)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21시간 만에 100만 뷰를 기록, 14일 기준 조회 수 49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SNS를 통해 등장한 이들은 필터 논란에 휩싸일 정도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중의 궁금증을 한 몸에 받은 '매드몬스터'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내 루돌프'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비현식적으로 큰 눈, 매우 작은 얼굴, 2m에 가까운 키 등으로 '필터 의혹'까지 받고 있는 '매드몬스터'. 사실 이들의 정체는 따로 있다.
'매드몬스터'는 유튜브채널 '빵송국'의 세계관에서 시작된 가상의 아이돌로, 개그맨 곽범(탄)과 이창호(제이호)의 부캐다.
이들은 화보, 라이브 방송, 안무 연습 등 실제 아이돌이 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따라하며 아이돌 캐릭터에 진지하게 몰입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의 세계관 속에는 상세한 캐릭터 스토리도 존재해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특히 이들은 과도한 카메라 필터를 사용해 비현실적인 외모를 만든다는 독특한 콘셉트을 가지고 있다. 진지하고 뻔뻔한 캐릭터의 성격은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로 꼽힌다.
지금은 그야말로 '부캐 전성시대'다. MBC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을 비롯해 무수히 많은 부캐가 탄생하고 있는 상황. 매드몬스터는 왜 특히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을까?
시청자들은 이들의 '과몰입'과 '뻔뻔함'에 매료된 듯하다. 매드몬스터는 실제 아이돌이 진행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진지하게 연구함은 물론,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마치 진짜처럼 콘텐츠를 제작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들의 아이돌 콘셉트는 음원사이트 음반 발매와 음악방송 출연으로까지 이어졌을 정도다.
곽범과 이창호의 연기력 또한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비현실적인 필터와 어색한 효과로 진지한 연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뻔뻔함'과 '쿨함'을 내세운 매드몬스터의 모습 또한 재미 요소다.
개그맨 곽범과 이창호는 매드몬스터 이전에도 다양한 부캐를 연기했다. 이 과정에서 쌓은 경험이 여기서도 빛을 발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매드몬스터를 포함한 다양한 부캐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심지어는 부캐로 광고를 촬영하고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부캐들의 활동, 과연 어디까지 확장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