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디젤스캔들' 전 경영진 3천 900억원대 배상 판결
폭스바겐 디젤 스캔들
2021-06-10 이하경 기자
[월드투데이 이하경 기자] 독일 자동차업세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에 대한 판결이 나왔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디젤스캔들'로 불리는 2015년 배기가스 조작 사건 책임을 물어 마르티 빈터코른 전 최고경영자 등 당시 임원진에게서 2억 8천 800만 유로(우리돈 3천 907억원)를 받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디젤 스캔들'은 폭스바겐이 2015년 9월 1천 70만대에 달하는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사건으로 빈터코른은 거의 9년간 CEO를 맡고 있다가 사건이 터진 후 1주일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폭스바겐은 당시 CEO 빈터코른 등이 2009년~ 2015년 북미지역에서 판매되는 일부 디젤 차량에 문제의 소프트에어가 사용된 상황을 신속하게 규명하지 못함으로써 법률상 '주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책임을 요구했다.
이번에 빈터코른 전 CEO가 합의한 금액은 1천 120만 유로이며, 폭스바겐의 자회사 아우디의 CEO인 루퍼트 슈타들러는 410만 유로를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번 합의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빈터코른 전 CEO는 당시 '디젤스캔들'이 폭로되기 전까지는 조작 사실을 몰랐다면서 의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이날 베를린 검찰에 의해 기소되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