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첫 생산 23년만에 누적 1000만대 생산

현지 시장 점유율 17~18%·인도 승용차 부문 수출 1위 달성

2021-06-30     김선기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생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월드투데이 김선기 기자] 현대차가 인도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지 23년 만에 1천만대 생산 기록을 세웠다.

30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이날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현대차 공장에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알카자르가 누적 1천만대째 차로 생산됐다.

현대차가 1998년 9월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로 경차 아토스를 개조한 쌍트로를 양산하기 시작한 지 23년 만이다.

누적 1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첫 생산 후 8년 만인 2006년이었다. 2008년에는 2공장을 건설하며 생산량이 크게 늘었고 그해 2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현대차 인도공장은 이후 평균적으로 17∼21개월마다 100만 대씩 생산하고 있다. 2019년 10월에는 누적 생산량 9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측은 "인도 내 자동차업체 가운데 현대차가 최단기간에 1천만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첸나이 공장에서는 1천만대 생산 돌파 기념식도 열렸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M.K. 스탈린 타밀나두 주총리 등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현대차를 꾸준히 믿어 준 모든 소비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판매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 시장 점유율은 17∼18% 수준이며 지난달에는 자체 최고 기록인 24%를 찍기도 했다.

현대차는 1999년 네팔에 산트로 20대를 수출한 이후 인도에서 생산된 1천만대 가운데 310만대를 세계 88개국으로 수출하며 인도에서 줄곧 승용차 부문 수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32만9천대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