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월드컵 '코파아메리카'...감마 변이로 비상불

코로나 확진 168명 모두 감마변이 정보 투명 공개 안돼 실태 파악 어려움 11일 오전 브라질-아르헨티나 결승

2021-07-10     최연정 기자

[월드투데이 최연정 기자] 브라질에서 '남미 월드컵'이라고도 불리는 2021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감마 변이(브라질발 변이, P1) 감염자가 168건이 나왔지만 코로나19관련 정보 공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태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사진=AP뉴시스

감마변이는 올해 1월 블라질에서 일본에 온 4명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확인 결과 브라질은 2020년 가을 이후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방역에 실패한 브라질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중이다. 

사진=미 CDC 제공

감마 변이는 알파 변이와 베타 변이의 특징을 모두 갖춰 높은 감염력과 숙주의 면연력을 회피하면서 증식하는 능력을 둘 다 갖췄다.

현재 남미축구연맹과 브라질 보건부는 감마변이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경로를 추적하는 보건 전문가들은 코파아메리카 개최의 영향에 대해 조사가 어려운 실정이라 주장했다.

코파아메리카는 지난달 13일 시작됐으며 개막 닷새 만인 17일 66명, 열흘 만인 22일 1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미축구연맹 보고서대로 라면 이후에는 양성 판정 사례가 많이 늘지 않았다는 얘기다.

만약, 대회가 끝나고 코로나19 실태 파악이 이뤄지게 된다면 책임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

대회 개막에 앞서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대법관 11명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대회 개최를 허용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충분한 방역 조치가 이행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최소한 2m의 간격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경기장 수용 능력의 10%(7천200여 명)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코파아메리카는 10일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브라질-아르헨티나 결승전을 끝으로 폐막한다.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경기는 11일 일요일 아침 8시 45분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2(SPOTV ON2)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