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저항세력 맞설 지역 민병대 창설 추진"
현지 관영매체 보도…정보 제공자 보상도 검토 경기아트센터 '미얀마를 위한 평화의 노래' 주제 제작 뮤직비디오
[월드투데이 신하은 기자] 미얀마 군사정부가 무장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저항세력에 맞설 민병대 창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 최고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SAC)는 마을 단위의 민병대를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계획을 논의중이라고 친군부 매체인 '글로벌 뉴라이트오브 미얀마'가 전날 보도했다.
이와 함께 SAC는 반군부 시위 참가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저항세력의 무기 조달과 훈련을 효과적으로 방해한 시민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미얀마 전문가인 데이비드 매시슨은 군부에 대한 시민들의 광범위한 반감을 고려하면 많은 사람들이 군부에 협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군부 입장에서는 훈련을 받은 조력자가 향후 반대편으로 돌아설 수도 있어 딜레마에 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정은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했으나 도처에서 반군부 저항세력과 충돌을 빚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미얀마 시민들은 사냥총이나 사제 무기를 들고 군부의 폭압에 맞서고 있다.
이틀전 중부 마궤 지역의 한 마을에서는 무장한 시민들의 습격으로 미얀마군 30여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매체 이라와디는 보도했다.
마을 주민들은 미얀마군을 상대로 유탄 발사기와 지뢰, 사제 수류탄을 사용했다. 또 쿠데타 발생 전부터 20여개가 넘는 소수민족 반군들은 미얀마 군부에 맞서 무장 투쟁을 벌여왔다.
2021년 2월 발생한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는 시민 저항이 계속되고 있으며, 군부의 강경 진압과 인권 탄압으로 미얀마 국민들은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또 의료시설 및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해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아울러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군부에 의해 살해된 시민은 1천1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기아트센터는 '미얀마를 위한 평화의 노래'를 주제로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채널(꺅! tv)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6월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미얀마 평화사진전'에서 초연됐던 김형석 작곡가의 미얀마 헌정곡 'The Prayer'을 바탕으로 한 뮤직비디오에는 그룹 라붐(LABOUM)의 유정이 출연한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