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무비뒷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아콰피나 "어릴적 꿈꾸던 아시아 히어로 탄생"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오는 9월 1일 개봉 시무 리우·아콰피나 "샹치, 문화의 연결점이 될 작품"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 "감정과 스토리가 담겨진 액션 스퀀스"
[월드투데이 박한나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기대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30일(월) 오전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시무 리우, 아콰피나,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참석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데스틴 다니엘 크리튼)'은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운명적 대결을 그린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마블의 아시아 히어로의 서막을 열게된 시무 리우는 극중 '샹치'역을 맡았다. 시무 리우는 "기존의 마블 히어로와는 차별되는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장점이 있는 작품"이라며 "일반적으로 기존의 마블 히어로는 완벽한 캐릭터였다. 하지만 샹치는 본인의 결함과 불안함을 엿보이는 인간다운 캐릭터로 다층적으로 인물이기에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한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선을 다해서 액션 시퀀스를 만들고 싶었다"며 "수개월동안 혹독한 트레이닝을 겪으며 준비하는 과정을 보냈다. 촬영 4개월 전부터 매일 몇 시간씩 무술과 안무를 익히고 체력을 길러야 했다"고 훈련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의 노력이 빛난 것일까. 시무 리우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를 통해 완벽한 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많은 액션 신 중에서 버스 신은 가장 자랑스러운 장면이다"며 "버스 위에 제가 매달려 있다가 옆으로 떨어지며 버스 문에 부딪히는 장면이 있는데, 대역 없이 직접 장면을 소화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장면을 스크린으로 봤을 때,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난다"고 소개했다.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은 시무 리우를 비롯한 양조위, 양자경, 아콰피나 등 아시안 배우들의 대거 캐스팅하여 완벽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는 캐스팅에 대하여 "캐스팅 환상적인 조합이었다"고 표현하며 "이 캐스팅할 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진정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각기 다른 배경에서 온 배우들이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세트장에 가져와서 풍부하게 표현했고 완전히 자기것으로 소화해내는 작업을 해냈다"고 설명했다.
케이티 역에 '아콰피나'는 "케이트는 유쾌하고 누구나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평범한 인물이다. 그저 세상에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인물로 세상에서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가족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는 우리 시대의 청년이다"고 인물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스크립트 속 케이티를 나름대로 해석해서 연기했지만, 케이티는 단순한 조력자이거나 안락한 상황 속에 안주하려는 인물이 아닌 적극적 인물이기에 MCU가 그리는 케이티는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힌편,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은 첫 액션 영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액션 연출에 대하여 "각 액션 시퀀스에 각각의 내러티브를 부여하고 싶었다. 극중 '샹치'와 '웬우'의 감정적 스토리와 관계가 액션과 움직임 디자인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구상하게 되었다"며 "성룡 스턴트맨 출신, 중국에서 모셔온 안무가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띤 분들이 모여서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샹치'는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서 한쪽만 수용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진정한 히어로가 된다. 이런 면에서 각각의 무브 먼트를 주목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관람 포인트를 설명하기도 했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새 히어로의 등장 그 이상을 담는다.
시무 리우는 "이 영화의 중요성은 두번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본인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 경험들이 인종을 넘어서 다양한 이야기를 풍부하게 큰 스크린에 펼쳐지는게 중요하다"며 "나의 어릴적에는 경험할 수 없었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아시아계가 큰 스크린 속 히어로가 될 수 잇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시아인이 아닌 다른 국적의 관객들도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문화의 다리가 될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콰피나는 "시무 리우의 말에 공감한다. 어릴적 '샹치' 같은 히어로를 그려왔다. 배우와 스텝, 모두가 아시아인이었다. 아시아를 문화로 보기보다는 그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화를 이어주는 연결점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오는 9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