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계] 아프간 여성들, 여성 인권을 위해 거리로 나서

20년 만에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에 맞서...여성 권리 주장 교육의 기회-일할 기회-안전 보장 요구

2021-09-03     김현정 기자

[월드투데이 김현정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이 '여성의 인권'을 위해 시위를 벌였다. 

여성 인권 탄압의 대명사인 탈레반이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장악했다. 당시 여성들은 교육과 일할 기회를 빼앗기고,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 없이 외출이 불가능했으며 강제 결혼도 번번히 이뤄졌다. 

아프가니스탄 여성 시위자가 탈레반 조직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이에 지난 2일 용감한 여성 50여명이 헤라트시 거리로 나와 여성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여성의 인권 주장을 위해 시위대에 모인 아프간 여성들 [사진=AFP/연합뉴스]

시위대 참가자 중 한 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권리를 지켜달라. 새 정부에 여성도 참여시켜 달라"며 지난 20년 간의 진전이 무시될 수 없음을 밝혔다.

시위대는 여성들의 교육의 기회, 일할 기회, 그리고 안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아프간 여성들의 시위 모습 [사진=TOLOnews 트위터/연합뉴스]

탈레반 지도부는 재집권 후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 "여성도 같이 일하자"고 유화적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현장에서 그들은 20년 전과 다르지 않은 행동을 일삼았다고 전해진다.

지난 8월 20일, 터키에서 열린 아프간 여성 시위(좌측), 아테네 주재 미국 대사관 밖에서 열린 여성과 아동 인권을 위한 시위(우측) [사진=AFP/연합뉴스]

한편 아프가니스탄 외 타국에서도 이와 같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