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전면 봉쇄 조치 15일까지 연장...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인민위원장, '그린존'에서 테이크아웃 재개 계획 밝혀

2021-09-07     김나혜

[월드투데이 김나혜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면 봉쇄 조치가 오는 15일까지 연장된다.

베트남은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2천447명 발생하였으며, 그중 호찌민에서만 7천122명이 나왔다.

[사진=Pixabay]

이에 따라 7일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이 온라인 라이브 토크쇼에서 봉쇄 조치 연장을 발표하였다. 다만 '그린존'은 비교적 위험이 적은 지역으로 이곳에서 시범적인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민위원장은 팬데믹(대유행) 상황의 추이를 보며 이러한 봉쇄 조치가 최종적으로 끝나는 시점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기한인 오는 15일 이후에 상황의 호전에 따라 안전성을 따져 건설 공사, 주유소 및 식당 영업, 물류, 온라인 판매 등이 재개될 수 있다. 

한편, 호찌민 시민 중 전날 기준 680만 명이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이중 50만 명이 완전히 접종을 마쳤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5월 이후 베트남 내 확진자가 급증하며 백신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현지 삼성전자 생산 시설을 방문하여 한국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