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IN] 기품 있는 연기가 매력적인 배우, 기네스 팰트로 필모그래피

엠마, 리플리,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아이언맨 시리즈 등

2021-10-12     배수민 기자
[사진=영화 '아이언맨3' 스틸컷,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월드투데이 배수민 기자] 특유의 귀족다운 이미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필모그래피를 알아본다.

기네스 팰트로는 1972년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49세이다. 저명한 프로듀서 브루스 팰트로와 토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유명 배우 블라이드 대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대부이다.

뉴욕의 스펜스 스쿨을 다닌 후 캘리포니아로 옮겨가 산타 바바라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그러나 곧 자신이 어머니의 뒤를 이어 연극 무대에 서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학교를 그만두었다. 

배우의 길로 접어든 기네스 팰트로는 윌리엄스타운 극장 무대에서 어머니와 함께  '피크닉'이라는 연극에 출연했다. '정열의 샤우트(1991)'의 단역으로 영화 스크린에 데뷔한 후 연기 활동을 이어갔으며 '세븐(1995)'에서 함께 출연한 브래드 피트와 연인 사이가 되었다.

[사진=영화 '아이언맨2' 스틸컷,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주)]

제인 오스틴의 원작을 영화화한 '엠마(1996)'의 주인공 엠마 우드하우스 역과 '슬라이딩 도어즈(1998)'의 헨렌 퀼리 역을 맡으며 그녀의 영국식 억양 연기 능력과 다른 많은 독립영화에서도 보인 바 있는 근면한 작업 태도가 널리 알려졌다. 

그 결과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의 비올라 역에 캐스팅되었고, 자연스러운 영국식 억양 연기 능력을 바탕으로 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리플리(1999)'에서 디키의 연인 마지 셔우드 역을 맡았고,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2001)'에서는 로즈메리 샤나한 역으로 감상적이고도 희극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웨스 앤더슨의 '로열 테넌바움(2001)'에서는 우울증에 걸린 작가를 연기하기도 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2003년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리드싱어 크리스 마틴과 결혼해 두 명의 아이를 출산했다. 그러나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사진=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 스틸컷, ㈜쇼박스]

'월드 오브 투모로우(2004)'의 경우 친구인 주드 로의 연락을 받아 영화 얘기를 듣고 나서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신문기자 폴리 역할을 꼭 해야 한다고 스스로 주문을 걸 정도였다고 한다. 그녀는 1939년의 신문기자 역할을 위해 자료 스크랩은 물론 의상까지 모두 직접 관리하는 열정을 보였다.

'프루프(2005)'에서는 괴짜 수학 천재인 아버지를 돌보느라 항상 지쳐있는 딸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동생인 제이크 팰트로 감독의 데뷔작인 '굿나잇(2006)'에서도 제작 초반부터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아이언맨 시리즈로 블록버스터 연기에 도전하며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페퍼 포츠 역을 통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당당한 매력을 과시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은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기네스 팰트로 본인도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네스 팰트로는 '투 러버스(2008)'의 자유분방하지만 외로운 도시 여성 미쉘 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시 주목받은 '컨테이젼(2011)'의 최초 슈퍼전파자 베스 엠호프 역 등 다양한 배역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