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투데이] 美 분유 부족 사태…바이든 대통령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것"

美, 애보트 뉴트리션 리콜 사태로 전국적으로 분유 부족 국방물자생산법(DPA) 발의, 국방부 상업용 항공기 사용하여 분유 유통 지시 행정부 "분유 부족 사태, 빠르고 안전하게 해결하겠다"

2022-05-20     안신희 기자

[월드투데이 안신희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분유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18일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애보트 뉴트리션 리콜 사태로 인해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영아용 조제 분유가 부족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한 분유가 필요한 가정에게 충분히 공급되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국방물자생산법 적용

바이든 대통령은 제조업체가 안전하고 건강한 영아용 조제분유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의했다. 해당 법은 공급업체가 다른 고객보다 우선적으로 분유 제조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업이 분유 생산의 우선 순위를 지정하고 할당할 수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수입·유통 활성화

영아용 조제분유의 수입과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보건복지부(HHS)와 미국 농무부(USDA)에 국방부(DOD)의 상업용 항공기를 사용하여 식품의약국(FDA) 안전 표준을 충족하는 해외 유아용 조제분유를 유통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분유의 수입 및 유통 속도를 가속화하고, 제조업체가 생산을 늘리는 데 즉각적인 지원이 될 것이다.

FDA와 애보트 뉴트리션은 미시간주 스터지스에 있는 애보트 시설을 다시 가동하기 위한 단계에 합의했다. 해당 시설은 4명의 유아가 병에 걸린 후, 세균 오염에 대한 우려로 폐쇄되었던 곳이다. 또한 FDA는 주요 분유 제조업체가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분유를 안전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행정부는 관료주의를 개선하고 WIC 유연성을 구현할 것을 주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WIC란 Women, Infants and Children의 약자로,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의 영양 보충 프로그램이다. 행정부는 FDA 승인 조제분유의 국내 유통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조업체 및 소매업체와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의 발표는 분유 부족 사태를 빠르고 안전하게 해결하겠다는 행정부의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행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전국의 매장에 더 많은 분유를 공급하기 위해 초과 근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