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NFT 오픈시 前 직원 사기 혐의로 기소...내부자 거래로 최대 5배 시세차익

美 법무부, "디지털 자산 관련해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

2022-06-02     성연수 기자

[월드투데이 성연수기자] 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미국의 유명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오픈시'의 전 제품 관리자 너새니얼 채스테인을 사기와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사진=픽사베이]

채스테인은 오픈시 홈페이지에 특정 NFT가 게재되기 전에 해당 NFT를 사들였다가 되팔아 2∼5배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NBC는 오픈시 메인페이지에서 다뤄지는 NFT는 가격이 오르며, 해당 NFT 제작자의 다른 NFT 가격도 빠르게 오르곤 한다고 밝혔다.

채스테인은 메인페이지에 올라갈 NFT 선정을 담당하는 업무를 맡았으며 그는 해당 내부 정보를 활용해 지난해 6월~9월 10여 차례 NFT를 사고 되팔았다.

검찰 조사 결과, 그는 오픈시의 익명 계정과 익명 가상화폐 지갑을 통해 거래 사실을 가리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스테인의 변호인은 "모든 사실이 알려지면 그가 혐의없음이 드러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채스테인은 체포됐으나 해당 날에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디지털 자산 관련해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에 검찰 관계자는 해당 기소는 "증시에서든 블록체인 시장에서든 상관없이 내부자 거래를 근절하려는 노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부 조사가 시작된 후 오픈시 대변인은 그의 행동에 대해 "우리 직원 정책을 위반하고 우리의 핵심 가치·원칙과도 직접적으로 충돌한다"고 평가해 그에게 퇴사를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