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번화가서 폭발 테러...사고 수습 및 배후 조사
최소 6명 사망, 53명 부상
2022-11-14 박무빈 기자
[월드투데이 박무빈 기자] 튀르키예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번화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13일(현지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후 튀르키예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번화가인 베이욜루 지역 내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 당시의 영상에서 갑작스러운 폭탄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달아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날 사고로 최소 6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인구 밀집 지역에서 고의로 폭탄을 터뜨린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고 사고 수습 및 배후 조사를 지시했다. 여러 대의 구급차가 부상자 구조 활동을 벌였고, 경찰은 이스티크랄 거리 일대에 보행자가 다니지 않도록 통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으로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주지사로부터 받은 정보에 따르면 현재 부상자도 53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나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등이 이 사건의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베키르 보즈다그 법무장관은 튀르키예 방송에 나와 수사관들이 폭발 현장의 벤치에서 40분 가량 앉아 있던 한 여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P 통신는 이번 폭발 사고가 최근 수년간 비슷한 폭발 사고가 발생해온 튀르키예의 치안 상황에 대한 우려를 재상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