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80억 명 돌파…약 50년 만에 두 배 늘어

15년 후인 2037년 90억 명 돌파 예측 2030년 약 85억 명, 2050년 90억 명 전망

2022-11-15     박무빈 기자
유엔 세계 인구 80억 명 돌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월드투데이 박무빈 기자] 전 세계 인구가 약 50년 만에 두 배 늘었다. 

유엔 인구국(UNPD)은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이는 지구에 대한 인류 공동의 책임을 고려하면서 다양성과 발전을 축하하기 위한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엔은 세계 인구 80억 명 돌파는 공중보건과 영양, 개인 위생과 의학의 발전으로 인한 인간 수명의 점진적인 증가와 일부 국가에서의 꾸준히 높게 유지되고 있는 출산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인구가 70억 명을 돌파한 것은 11년 전인 2011년이었고, 60억 명을 넘어선 것은 이보다 12년 전인 1999년이었다. 50억 명 고지 달성은 1987년 이뤄졌다.

전 세계 인구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증가율은 1960년대 초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2020년엔 1950년 이후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유엔은 세계 인구의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까닭에 현재 인구수에서 10억 명이 더 늘어 90억 명이 되는 것은 15년 후인 2037년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엔은 기대수명과 가임연령 인구 증가로 세계 인구가 2030년에는 약 85억 명, 2050년에는 97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전 세계 인구수가 80억 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인류 발전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인류의 다양성을 축하하고, 공통된 인류애를 인정하고, 기대수명을 늘리고 산모와 아동 사망률을 극적으로 떨어뜨린 보건 분야 발전에 경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동시에 지구를 보살피는 우리의 공동 책임을 일깨워주고 (기후변화와 관련해) 여전히 서로에 대한 약속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반성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