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역 완화로 홍콩 증시 급락...아시아 각국 통화가치도 하락

2022-11-21     박무빈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적 드문 베이징 차오양구[사진=연합뉴스 제공]

[월드투데이 박무빈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해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8분 현재 2.08% 떨어진 17,618.95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방역이 약해지자 최근 강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망자가 생겼다. 19~20일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환자 3명이 숨지고 지난 5월 상하이에서 1명 숨진 뒤 6개월 만이다. 

당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지침을 완화하고 발표했으나 베이징에서 감염자가 나와 실내 밀집 시설을 폐쇄했다. 허베이성도 스자좡은 사실상 봉쇄조치를 했다. 

방역 완화로 범 중국 증시 약세와 더불어 아시아 각국의 달러 통화가치도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354.7원으로 마감했고 엔/달러 환율도 한국시간 이날 오후 140.80엔이었다.

같은 시간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7.1613위안,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7.1650위안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