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우주포럼' 폐막, 각국의 협력 중요

전문가 500여 명 우주 분야 관련 산업의 미래 논의

2022-12-07     박무빈 기자
'UAE 우주 포럼'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스페이스 디베이트 포럼' 참석자들이 토론에 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월드투데이 박무빈 기자]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아부다비 스페이스 디베이트 포럼'(ADSD)는 사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7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이번 포럼에는 50개국에서 온 지도자, 학계·산업·국방 전문가 500여 명이 우주 분야 관련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아울러 (ADSD) 참가국들은 각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라 알 아미리 아랍에미리트(UAE) 교육·첨단과학기술부 장관(우주청장 겸임)은 포럼에서 "세계 규제 기관, 정부, 우주 사령부, 민간, 학계가 모여 우주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이제까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이 우리에게 직면한 다양한 우주 현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앞으로 우주 관련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린 ADSD는 앞으로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아랍 국가들과 관계를 정상화한 이스라엘의 대통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아부다비에서 만나 회담하고 "우주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세계 선두주자인 이스라엘은 UAE와 함께 우주의 새로운 경계를 함께 개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UAE 우주청은 이번 포럼 기간 프랑스와 공동으로 국제 우주관측센터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협력 약속이 이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