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2025 롯데 아쿠아슬론’ 개최...수영, 롯데월드타워 123층 오르기
[월드투데이 최인호 기자] 오는 7월 6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를 무대로 한 이색 스포츠 행사 ‘2025 롯데 아쿠아슬론’이 개최된다.
롯데월드타워가 주최하고 대한철인3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심 속 수영과 수직 마라톤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의 아쿠아슬론으로, 지난 2022년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대회 코스는 전년과 동일하게,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 도는 1.5km 수영 구간과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스카이런(SKY RUN)’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는 수영과 러닝을 모두 포함한 ‘종합 부문’으로 참가하거나, 수영 테스트 미통과 시 달리기만 참가하는 방식으로 선택 가능하다. 대회 전날에는 수영 기록이 없거나 첫 참가자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영 테스트가 진행된다.
참가자 모집은 지난 5월 23일 대한철인3종협회를 통해 시작되었으며, 800명 정원이 모집 당일 모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에게는 대회 기념 티셔츠와 수모, 완주 메달이 제공되며, 종합 부문 남녀 각 1~3위에게는 트로피와 스파이더 상품권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석촌호수의 수질 개선 노력이다. 롯데는 송파구청과 함께 지난 2021년부터 5년째 석촌호수 수질 정화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정화 선박을 이용한 주 2회 수질 정화 작업과 함께, 광촉매 기술을 활용한 오염 물질 저감으로 호수는 최대 수심 2m 이상이 보일 정도로 맑아졌으며, 지난해 수질 평가에서 대부분 항목이 1등급 판정을 받았다.
대회 당일에는 롯데의 ESG 활동을 알리는 AR 전시 이벤트도 열린다. 석촌호수에 설치된 물방울 캐릭터 등신대의 QR코드를 스캔하면, AR 애니메이션으로 수질 정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된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석촌호수의 수질 개선 과정과 롯데의 친환경 노력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미현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지속적인 수질 정화 노력 덕분에 석촌호수가 한층 맑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도심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스포츠 대회와 함께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