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챔버앙상블, 제15회 정기연주회 개최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 헌정 무대
[월드투데이 최인호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음악과 윤경희 교수가 이끄는 세종챔버앙상블이 오는 11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올해 연주회는 러시아의 거장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중 교류 음악회로 꾸며진다. 세종챔버앙상블은 2001년 9월 창단 이후 정기·기획연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과 소통해왔으며, 음악을 통한 행복과 나눔의 가치를 전파해온 연주 단체다.
앙상블은 세종대 음악과 교수진과 졸업생이 중심이 되어 구성돼 있으며, 역량 있는 젊은 연주자들과 노련한 중견 연주자들이 조화를 이루며 매 공연마다 높은 완성도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2023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종대 음악과 이기정 교수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고,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Yi Hui, Hu Yizhou가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이어 세종챔버앙상블이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바장조(K.137)와 쇼스타코비치의 ‘현을 위한 신포니아(Op.110a)’를 연주하며, 두 작곡가가 지닌 고전적 서정성과 현대적 긴장감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윤경희 교수는 “이번 연주회는 세종챔버앙상블이 추구해온 예술적 완성도와 국제 교류의 가치를 동시에 담은 무대”라며 “모차르트의 고전적 아름다움과 쇼스타코비치의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이 지닌 보편적 감동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