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카이로시립대와 업무협약

- 치과 교육 인프라 및 시스템 고도화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 활성화 통해 이집트 치과 의료 수준 향상 도모

2025-12-16     김세화 기자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트윈타워에서 열린 오스템임플란트와 카이로시립대학교(CUC) 간 양해각서 체결식 후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스템임플란트 박성수 EMEA영업본부장, MTC(이집트 현지 치과 제품 공급사) 와히드 모하메드 마흐무드 압델라티프 CEO, CUC 암르 마르완 알리 타우피크 이사회 의장과 타레크 마르완 알리 타우피크 부의장, MTC 모하메드 마흐무드 엘사예드 모라드 매니저, 오스템임플란트 서은광 중동법인장.(사진=오스템임플란트)

[월드투데이 김세화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이집트 카이로시립대학교(City University of Cairo, 이하 CUC)와 치과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김해성)는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트윈타워에서 CUC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치과 교육 인프라 고도화와 공동 연구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임플란트와 보철 등 치과 진료 핵심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정기적인 학술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교수진과 전문의 교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학술·인적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CUC의 치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신 유니트체어를 비롯한 진단 영상 장비와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실습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치과대 학생과 현지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이 이집트 내 치과의사들의 전문 교육과 임상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검증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의사 임상 교육 체계와 인프라를 현지 대학과 주요 의료기관에 적용해, 이집트는 물론 북아프리카 전역의 치과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CUC와의 장기적 전략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대규모 장비 공급과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이는 현지에서 양성되는 치과 전문 인력 사이에서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중동·아프리카 지역 전반으로 교육 및 협력 모델을 확산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집트는 약 1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대형 시장이자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전략적 거점이다. KOTRA 카이로무역관에 따르면 이집트 치과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1.4% 성장해 2029년에는 약 6,69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교적 낮은 치과 시술 비용과 숙련된 의료 인력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치과기기 및 소모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러한 시장 환경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CUC와의 협력을 추진했다. 현지에서 치과 전문 인력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임상 실습 환경 개선과 최신 교육 장비 도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조인호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교육연구소장은 “그동안 이집트 내 대학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임상 중심의 치과 교육 문화 확산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CUC와의 협약은 장비 도입, 임상 교육, 학술 교류, 전문 인력 양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암르 마르완 알리 타우피크 CUC 이사회 의장과 타레크 마르완 알리 타우피크 부의장이 직접 방한해 참석했으며, 이집트 현지 치과 제품 공급사 MTC의 와히드 모하메드 마흐무드 압델라티프 CEO 등도 함께 자리해 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CUC 관계자들은 협약식 이후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와 실험실, 제품 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R&D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살펴봤다.

암르 마르완 알리 타우피크 CUC 이사회 의장은 “CUC가 한국의 대표 치과 기업과 공식 협력하는 첫 이집트 대학이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스템임플란트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이집트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치과 교육을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CUC는 이집트 정부가 추진 중인 신행정수도 인근에 위치한 대학으로, 공학·기술, 미디어, 예술·디자인, 경제·행정과학, 물리치료 등 5개 단과대를 갖추고 있으며 첨단 인프라와 현대적인 교육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