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번 미래전략수석 139억원…정부 고위공직자 중 최고

▲ 김기춘 비서실장

[월드투데이 = 김병훈 기자]
지난 8월 박근혜 정부 들어 새로 개편된 청와대 비서진의 재산이 공개됐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재산은 39억원으로 신고됐고 윤창번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은 139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청와대 수석비서진 5명을 포함한 공직자 11명의 재산 등록·변동사항을 7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10억2천만원 상당의 단독주택과 9억4천770만원의 예금자산을, 배우자 명의로 18억2천387만원의 예금자산을 보유해 총 재산이 39억37만1천원에 달했다.
김 실장은 본인 명의로 2억5천만원 상당의 서울컨트리클럽 골프회원권 등 골프회원권 2개, 배우자 명의로 1억800만원 상당의 테디밸리리조트 골프회원권 1개 등 3개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했다.
김 실장의 장남과 손자, 손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 거부를 했고 장녀와 차녀는 결혼해 재산등록 대상에서 제외됐다.
윤창번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14억8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배우자 명의로 116억5천6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택 상가 복합건물을 보유해 총 재산이 139억6천106만1천원에 달했다.

윤 수석은 새 정부 국무위원과 청와대 대통령 비서·경호실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중 최고자산가였던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제치고 최고자산가로 등극했다.
윤 수석은 본인 명의로 CJ E & M 주식 1천198주, 기아차 776주, SK하이닉스 600주, 에스엠 339주, CJ CGV 290주, 현대차 221주, 삼성전자 52주 등 4억9천177만원 상당의 상장주식을, 배우자 명의로는 인터파크 7천509주, CJ헬로비전 1천660주 등 6억4천486만원의 상장주식을 각각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예금 자산은 본인명의로 11억4천677만원, 배우자 명의로 8억2천558만원을 각각 보유했다.
윤 수석은 반면 배우자 명의로 우리은행에 채무 24억8천200만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임대 전세금 1억4천700만원 등 26억2천900만원을 부채로 신고했다.
박준우 정무수석비서관은 38억9천21만원, 홍경식 민정수석비서관은 25억3천824만원, 최원영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은 10억7천94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새로 취임한 청와대 비서진의 평균재산은 50억7천216만원 가량으로 퇴임한 전 비서진의 평균재산 27억1천656만원에 비해 배 가까이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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