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바르고 고운 우리말 쓰기

▲ 아름답고 고운말을 쓰자

 [월드투데이 = 조이호 기자]

지난 11월 4일 김포 가현초등학교(학교장 최세희)에서는 가현학부모회 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언어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하였다. 가현초는 ‘아바고우(아름답고 바르고 고운 우리말 쓰기)운동’을 학교 역점 사업으로 하여, 바르고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가현학부모회의 동아리(모니터동아리, 봉사동아리, 강연동아리, 예체능동아리, 체험동아리, 캠페인동아리 등)는 각 특성에 맞게 교육봉사활동을 하고있다.이번 활동은 캠페인동아리에서 상호 존중하는 학교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움을 주려고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현관과 급식실 앞에 아바고우에 관한 피켓을 설치하고 홍보하였으며 학생들은 아바고우 실천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게시판에는 자신의 손으로 친구를 칭찬하는 말과 다짐을 적는 활동을 하였다.

가현학부모회 캠페인 동아리 회장 홍혜진은 “가현 어린이들이 친구를 놀리는 말이나 욕, 비속어 등이 왜 나쁜지를 깨닫고 바른 언어습관을 더욱 내면화하게 돕고 싶었다. 흥미를 갖고 캠페인에 참여하고, 배려를 다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말하였다. 가현초 6학년 임유진은 “평소 쑥스러워서 하지 못했던 칭찬을 하니 나도 친구도 기분 좋고, 서로의 사이가 더 좋아졌다. 칭찬의 기쁨을 느꼈으니 앞으로도 자주 실천하겠다”고 말하였다.

이와 같은 캠페인은 일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연중 수시로 운영한다. 아바고우 운동을 접목한 실천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발하고, 학습 자료를 제작하여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에 연계하며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정서 순화, 타인을 배려하는 너그러운 마음과 민주시민의 기본자질 함양, 우리말 사용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우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가현초등학교의 아바고우 운동처럼 건전하고 긍정적인 언어문화 형성을 위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함께 힘쓴다면, 말다툼이나 왕따 문제를 비롯한 각종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태도를 갖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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