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클라라 “메시지 받으면 죽는다” 이규태 우리 회장님 호언장담 그러나 결국은...사필귀정

[월드투데이 김유경 기자]

매번 흥미로운 주제들을 방영하는 SBS ‘그곳이 알고싶다’는 '회장님의 그림자 게임-여배우와 비밀의 방'을 방영,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진실공방이 뜨거운 열기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미모의 여가수 손자 같은 클라라와 소속사 이규태 회장과의 성적 수치심 논란에 대한 진실공방에서 시작하여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 연예인과 스폰서의 관계로 까지 파급될 전망이이어서 관심을 끈다.

▲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가수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참기 힘든 성적 수치심을 받았다”며 '계약해지'를 통보 했고 소속사와 클라라 쪽에서 서로 맞고소를 하면서 세간을 시끄럽게 했다.

​“클라라와 비키니와 속옷에도 넘어가지 않은 우리 회장님”이말은 당시 이규태 회장측의 한 관계자가 한 말이다.

이에 대해 당시 이 관계자는 “성공에 눈이 먼 젊은 여자방송인 클라라와 회장님간의 민망한 전쟁은 누가봐도 돈과 권력을 가진 회장님에게 꼬리를 친 클라라의 SNS 메시지가 그녀가 두 번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 단초를 제공할 것이다”고 호언했다..

그리고 그는 또 “이 내용을 정리해서 클라라에게 메시지를 보낼 예정인데 만약 메시지를 받으면 죽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이규태 당시 조직위원장(오른쪽)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연예계 큰 손 시절의 모습(자료사진)
이같이 이규태 회장측은 자신의 합리화를 내세워 클라라를 압박했고 급기야 고소전으로 비약을 시켰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도 잊은 채 당시의 고소전은 이규태 회장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는 듯했다.

그러나 연예계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이름이 알려졌던 이규태 회장은 무기중개업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단순한 연예인과 소속사 대표간의 '계약무효소송'으로만 보기에 문제가 있어 SBS 제작진이 두 사람의 관계자를 만나 보았다.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에게 수시로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 연예인 안하고 로비스트 하는게 어떠냐?”이렇게 얘기 했다는데 과연 이회장이 클라라에게 로비스트 제안한 것이 사실일까?. 또 이 같은 이유는 무엇 때문에 나온 실체인가? 그 내용에서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진실게임의 정답이 숨겨져 있다.

▲ 죽인다는 메세지를 아직도 안 받은 클라라
손녀 같은 여 가수와 이규태 회장의 관계 그리고 그가 운영하던 연예계 엔터테인먼트의 숨겨진 퍼즐, 대종상 운영위원장을 맡으면 행사 진행비 5억원을 내지않고 1억만 내고 막강한 권한을 가진 로비의 귀재, 이규태 회장의 진실 속에 감춰진 흑막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보다 한수 위였다는 게 연예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규태 회장은 1985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무기중개업에 뛰어들어 무기중개사업 분야에서 손꼽히는 거물이 되었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학원사업, 복지재단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히면서 성장했다.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아 연예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었고 성공한 사업가로만 알려진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중앙정보부, 경찰간부 출신이라고 소개하고 다녔다는데 이규태 회장이 갑자기 무기 중개상이 되면서 연예계의 대부가 되려고 흑막속에 감춰진 진실은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 때문이다.

특히 지난 3월 11일 이규태 회장은 방산비리를 저질러 전격 체포되었는데, 검찰의 압수수색을 통해 이규태 회장이 은밀하게 감췄던 비밀의 방을 발견 했고 추가로 산기슭 컨테이너에서 군사기밀이 포함된 자료 1톤 가량을 찾아내면서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 일광그룹이 또 다시 수사선상에 떠 올라주목된다.
그런데 이규태 회장은 "컨테이너도 미리 빌려라 수사가 시작된다."고 관계자에게 말해 빌리게 됐다.  이런걸 미리 힌트한 사람이 있었고 이렇게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태규 회장은 검찰 움직을 파악했고 군사기밀을 은닉하고 수사에 대비 했는데 이규태 회장을 도운 그림자 세력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의 정체가 이날 방송의 핵심 포인터이다.

한편 이날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는 역시 명불허전. 수 십년이 지났어도 시청자의 채널을 뺐기지 않고 김상중 씨의 연기톤 진행으로 클라라의 미끈한 몸매와 젊은 여자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다고 클라라를 희생양으로 만든 강인한 한 노인이 다른 죄로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에 속한 슬픈 이야기가 우리에게 비애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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