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 ‘물처럼 흐르는 아름다운 삶’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최근 내한하여 각광을 받는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조디 포스터 주연의 2002년 작 ‘패닉룸’에서 사라 알트만 역을 맡으며 주목 받기 시작한 세계적인 스타다.

TV 제작자 존 스튜어트의 딸이기도 한 그녀는 지난 2001년 16세의 어린 나이로 스크린에 데뷔해 지금껏 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 ‘메신져’에서는 4살짜리 어린 동생에 이어 영혼의 실체를 목격하게 되는 반항기 가득한 문제아로 등장해 가족간의 불신에서 야기되는 팽팽한 긴장감과 점차 조여오는 공포의 핵심을 연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삶의 시작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 앤젤레스 출신으로 그 곳에서 성장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 경력은 8살때 어느 에이전트가 크리스마스 학예회 연극에서 그녀의 연기를 우연히 본 관계자에게 캐스팅되었다.

장편 영화 ‘패닉 룸’에서 이혼한 가정의 우울한 당뇨병 환자인 딸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일반적으로 호평을 받았고 그녀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지금까지 ‘크리스틴 스튜어트’이 가장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연기는 아마 로리 할스 앤더슨의 소설을 원작을 바탕으로 한 텔레비전 영화 ‘스피크’에서 한 연기이다.

촬영 당시 13세였던 ‘크리스틴 스튜어트’은, 강간을 당한 후 거의 입을 열지 않고 엄청난 감정적 혼란을 겪는 신입생인 멜린다 소르디노 역을 연기했다. 그녀는 대사량이 적었음에도 어두운 위트를 잘 표현해 내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05년에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자투라-스페이스 어드벤처’에서 보드게임을 통해서, 집을 제어할 수 없이 우주공간으로 돌진하는 우주선으로 바꾸는 두 남동생에게 무책임한 누나인 리사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크리스틴 스튜어트’은 이후 플로리아 시기스몬디가 각본을 쓰고 감독한 전기 영화 '런어웨이즈'에서 전설적인 여성 록커 조안 제트를 연기하게 되었고, 이 역할을 준비하기 위해 2009년 초에 직접 제트를 만났고, 다가올 영화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서 노래들을 미리 녹음하였다.

또한 제임스 갠돌피니와 함께 2010년 1월에 선댄스 영화제에서 개봉된 영화 ‘웰컴 투 더 라일리즈’에서 주연을 맡았고,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미모의 스타다.

한편 그녀가 6일 주목을 받는 이유는 로버트 패틴슨 트위그스가 약혼 후 공식석상에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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