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못 견디게 그리운...눈물 속에 어린 한겹 안쪽의‘ 응어리’ 삶

[월드투데이 이상규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가 다가오면서 새심 그를 그리워하는 국민들이 많다.

항상 국민의 편에서 살아온 응어리의 삶이기에 요즘 더욱더 그가 그리운 것이다.

대통령 후보시절 민족의비극인 장인의 죽음을 향해 진실을 향해 울부짓던 그가 더욱더 못견디게 그리운 것은 서민의 살기좋은 신바람 나는 세상을 추구하던 그의 서민적인 모습을 국민들은 그리워하는 것이다,

▲ 서민과 함께 숨쉬고 그들을 안아준 살아 생전 노무현 전 대통령
이처럼 국민들의 그리워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맞이하여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위원장 법선 문빈정사 주지스님)가 올해는 가장 먼저 광주 곳곳에서 추모 문화제와 사진전을 여는 것으로 알려져 그가 우리의 곁은 떠난 지 6년이 된 것을 알리고 있다.

노무혀 전 대통령이 서민과 함께 웃으며 물면서 보낸 그의 대통령 시절을 재조명해보면 제16대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해 2003년 2월 취임한 대통령에 취임하며서 서막이 열렸다.

2002년 12월 19일 치러진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의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어 이듬해 2월 25일 대통령에 취임하였는데, 이 새로운 정부에 붙은 명칭은 참여 전부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선 후 새천년민주당에서 탈당하였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하여 여당이 되었다.

▲ 색스폰을 부르고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선거운동이 대통령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을 뿐 아니라, 향후의 국정운영에서도 국민의 참여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에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부였다.

2003년 2월 25일부터 2008년 2월 24일까지 시적된 정부는 정의롭고 효율적인 사회를 위한 합리적인 개혁 정부, 국가적 갈등 구조를 해결하는 국민통합 정부, 국민과 수평적·쌍방향적으로 소통하는 열린 정부, 모든 국민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희망의 정부를 지향해 서민 대통령의 입지를 다져주었다.

당시 3대 국정목표는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실현, 더불어 사는 균형 발전 사회 건설,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아 건설이었으며,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 분권과 자율의 4대 국정원리를 국가 운영의 기본 방침이자 추구하는 가치로 삼았다.

또 첫째 외교·통일·국방 분야에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둘째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부패없는 사회, 봉사하는 행정, 참여와 통합의 정치개혁,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 발전, 셋째 경제 분야에서는 동북아시아 경제 중심국가 건설,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 미래를 열어 가는 농어촌 건설, 넷째 사회·문화·여성 분야에서는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 국민통합과 양성평등의 구현, 교육개혁과 지식문화강국 실현, 사회통합적 노사관계 구축 등을 12대 국정과제로 삼았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시절 청와대 잔디위에 앉아 있다.(자료 사진)
그밖에 인적 구성에서는 과거의 정권이 주류 위주로 발탁하던 것과 달리 젊고 개혁적인 비주류, 즉 새천년민주당의 신주류와 386세대, 시민단체와 진보적 학자 그룹, 운동권 출신 등을 청와대 비서실과 각부의 장관으로 발탁하는 등 보수·반공의 냉전 이데올로기를 버리고 개방·합리·자주적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인사정책을 추진한 것은 국내 어느 정부보다 국민을 주인으로 삼은 특별함이 베어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차학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부는 정경유착의 단절, 권위주의의 청산, 시민사회의 성장 등은 노무현 정부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사와 한-미 FTA 타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에 그가 더욱더 못견디게 보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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