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김, “난 아니야 신정아 비교하지마” 조용히 돌직구

[월드투데이 이상규 기자]

27일 린다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이러한 가운데 린다김이 신정아와 비교한 것에 대한 돌직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린다김이 한 방송에 출연하여 “로비스트로서 지금까지 경쟁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브라질, 터키, 어디서고 이겼다”며 “난 외국에서 상당히 인정을 받는데 우리나라만 오면 섹스 스캔들의 산 증인인양 떠든다”고 전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려낸 것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것..

▲ 린다김과 신정아
또한 린다김은 신정아에 대해서는 “그때(지난 2000년 ‘린다 김’ 사건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린다”면서 “‘몸 로비’가 뭐야, 우리가 창녀야? 얼마 전엔 한 주간 신문이 저를 언급하면서 마릴린 먼로, 정인숙씨를 연관시켰는데 정말 저질이다. 난 신정아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질색했다.

한편 김영삼 정부의 최대 스캔들로 주목을 받은 린다김’ 로비사건은 1996년 로비스트 린다 김이 백두사업 응찰업체의 로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입찰 과정에 의혹이 제기된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이 불거진 것은, 김영삼 문민정부 시절에 국방부 장관 등 고위 인사들이 통신감청용 정찰기 도입사업인 백두사업 등의 무기 도입 과정에서 린다 김과 공사(公私)를 구분할 수 없는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회적인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뿐만 아니라 사건이 불거진 뒤에도 당시 이양호 국방부 장관이 린다 김에게 업체 선정 경위를 의심하기에 충분한 내용의 편지(당시 러브레터로 의심)를 보냄으로써 의혹을 증폭시켰고, 이들뿐 아니라 당시 국회 국방위원장과 변호사, 산업자원부 장관, 국회의원 등이 폭넓게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당시 백두사업은 약 2200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국방사업으로, 1996년 린다 김을 고용한 미국의 E-시스템사가 응찰업체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을 제시했는데도 2개월 뒤 프랑스와 이스라엘의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문제가 불거져 당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린다김 신정아 왜 그래요” “신정아 힘내세요" "린다김 요즘 많이 힘드셨구나" "린다김 로비스트라는 직업이 쉽지는 않군요" “신정아는 로비리스트가 아니죠”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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