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하정우“비하인드 스토리” 이런게 있을 줄이야?
[월드투데이 김경민기자]

최동훈 감독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전지현과 이정재, 하정우 씨는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캐스팅 제안을 했는데 흔쾌히 하겠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최동훈 감독과 ‘암살’로 호흡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 감독과 만난 건 2년 전 부산영화제 횟집에서 장어덮밥을 먹으면서 였다”며 “감독의 전작들부터 개인적으로 팬 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언제쯤 불러주시나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영화를 제안받았을 때 망설임 없이 바로 하겠다고 말했다”며 “촬영 내내 즐거웠다. 재미있는 걸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암살'은 '타짜',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1933년 중국 상하이와 한국 서울을 배경으로 암살 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또 비하인드 스토리로 최동훈 감독이 암살의 "예산이 늘어나 걱정돼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화려한 세트의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다가 "예산이 늘어나 걱정돼 잠이 잘 안오더라. 겁을 먹었다. 실제로 영화를 찍다보면 그런 생각들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암살은 "총 180억 대 제작비가 들었다"고 한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까지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최동훈 감독부터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오달수, 조진웅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의 조합까지 올 여름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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