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성별 논란 파문...‘러시아 출국이유에 한몫?’

[월드투데이 김수진 기자]

여자 축구 국가대표 박은선이 러시아 여자축구팀에 이적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박은선은 러시아 여자축구 리그 진출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출국을 두고 박은선이 국내에서 활동하며 성별 논란으로 많은 괴롭힘을 받아 러시아행을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었다.

하지만 박은선은 개인 인터뷰에서 “나 개인을 위해서 이적을 결심했다. 나이가 드니까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로시얀카에서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답해 이번 이적이 성별 논란으로 인한 것이 아님을 해명했다.

박은선의 성별 논란은 축구감독들에 의해 발생한 바 있다.

2013년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감독들이 박은선을 두고 성정체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 박은선에게 상처를 주었다.

이에 여자축구연맹과 축구협회는 ‘성정체성’ 의혹을 제기한 감독들에 대해 ‘엄중경고’의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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