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사고에 대한 박원순의 긴 침묵은 비정상적'

[코리아데일리]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일어난 강남역 사고에 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강남역에선 스크린도어 수리 작업 중이던 20대 청년이 어이없는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강남역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경찰 조사 중이라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울메트로와 수리업체 모두 이번 사고의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 사진=NEWS1

이런 가운데 박원순 시장은 계속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인권변호사로 일컬어지는 박원순 시장이 강남역 사고에 최소한의 유감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이 있었지만, 사고 발생 나흘이 지난 2일 현재까지 박원순 시장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지난 1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강남역 사고와 관련해 후속 대책을 보고했다. 유지보수 외주 업체가 정비 관련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데다 서울메트로의 관리가 부실해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는 지적에 따라 후속대책에는 이런 점을 보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메트로는 열차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직영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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