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중대발표, ‘화성에 대해 여태 잘못알고 있었다’...‘충격’

[월드투데이 김수진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인 나사가 화성의 물에 대해 중대발표를 하면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사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0시 30분 화성표면에서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새로운 광물을 발견했다고 중대발표를 했다.

이 광물은 과염소산염이라 불리는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영하 70도에서도 물을 보존할 수 있다. 따뜻한 계절에 화성 표면에 계곡 형태(RSL)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 나사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화성에는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를 뒤집고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제시된 것이다.

나사 과학자들은 "과염소산염에서 무언가가 물로 바뀌고 가느다란 줄기로 나타난다"며 "이는 화성의 물은 순수한 형태의 물이 아니라 소금기를 머금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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