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고래

[월드투데이] 25일 바다생물 향유고래는 큰몸집과 높은 지능 등으로 바다내에서 그들을 이길 자들은 없다.

하지만 이러한 향유고래들은 결국 멸종위기의 생물로 분류되고 있다. 최고의 먹이사슬을 가진 그들은 상어마저 한입에 삼켜버리는 무법자이다. 하지만 그들을 멸종으로 몰아낸 것은 과연 누구일까?

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인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향유고래와 선박의 추돌사고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향유고래와 선박과의 충돌사고의 63%는 새끼 향유고래나 미처 어른이 되지 못한 향유고래에게 발생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어린 향유고래가 숨을 쉬기 위해 바다 표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충돌사고의 위험에 더 노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려스럽게도 충돌사고는 해마다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이는 향유고래 수의 증가에 따른 것이 아니라 관광산업 때문이다.

향유고래는 최대 몸길이 20m, 몸무게 40t 이상에 달하는 거대 육식생물로, 세계 각지 바다에 분포하며 깊은 수심으로 잠수할 수 있다.

장 속에 형성되는 이물질 덩어리인 용연향(龍涎香)이 고급 향신료 재료로 쓰이고 머리에 함유된 고래기름도 쓰임새가 많아 남획된 탓에 현재는 멸종위기종에 해당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향유고래…’, ‘모비딕…’, ‘진짜 사람이 제일 잔인한듯’, ‘멸종위기라니 어떡해’ 등 놀랍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다. 박솔아기자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