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바람이 되어

[월드투데이 박솔아 기자] 17일 위키드에 등장한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많은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렸다.

아이들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때로 일반 성인 가수들의 애절한 소울 발라드보다 뭉클함 감정을 자아내기도 한다. 특히 아이들의 순수한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가만히 옛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이날 오연준과 박예음은 차분한 목소리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 곡은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세월호 추모곡’으로 불러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임형주는 1년 전 세월호 참사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추모곡은 국내 7개 대표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이 노래는 폭발적인 관심으로 SNS에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당시의 괴로움을 아름답게 풀어내었다. 또한 세월호의 그들을 위한 추모의 곡은 많은 이들에게 남다른 감정을 선사했다.

임형주는 과거 서울시 정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음원 수익금 전액인 5천 700여 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아 이 곡이 그곡이였네', '진짜 위키드 뭔가 너무 울컥하게 하네' 등 감동의 물결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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