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폐셜’ 설탕 · 지방 속에 “살아있는 게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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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폐셜’ 설탕 · 지방 속에 “살아있는 게 기적이다”
  • 김복희 기자
  • 승인 2016.04.03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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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폐셜 설탕전쟁에 얽힌 우리네 일상 문화 아직도...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3일 SBS스폐셜 시간에는 ‘설탕과의 전쟁 아직고 당하십니까’를 집중 방영 충격을 주고 있다.

설탕과 지방은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줄여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번 자제하기 힘든 것이 바로 이들 물질이다.

설탕과 지방 둘 중에 중독성이 더 강한 물질은 어떤 것일까?

최근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지방보다 설탕의 중독성이 훨씬 강하다.

미국 오리건연구소 연구팀이 마른 체격의 청소년 106명을 대상으로 지방과 설탕을 다양한 비율로 섞은 초콜릿 밀크셰이크를 마시도록 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학생들이 음료를 마시는 동안 연구팀은 그들의 뇌 이미지를 스캔했다. 그 결과, 설탕과 지방이 각각 뇌의 다른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방 함유량이 높은 밀크셰이크는 연상학습, 체지각령(몸 감각 영역)과 관련이 있는 뇌 영역을 활성화했고, 설탕 함유량이 높은 셰이크는 보상, 동기, 맛과 연관이 있는 뇌 영역을 활성화했다. 이번 연구가 더욱 흥미로운 점은 설탕이 뇌의 특정 영역을 활성화하는 영향력이 설탕을 섭취하는 양과 비례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이 셰이크마다 지방의 비율을 달리했을 때에는 뇌 영역의 활성화 강도가 일정했다.

반면 설탕의 비율을 달리했을 때는 설탕의 양이 증가할수록 보상과 관련한 뇌 영역이 더욱 자극을 받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는 설탕의 양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설탕은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먹으면 먹을수록 제어가 어려워지고 섭취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술이나 담배를 끊기 어려운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이유다.

한편, 연구팀은 설탕과 지방을 함께 섭취하도록 하는 실험도 진행해왔다. 하지만 뇌를 활성화하는데 설탕과 지방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지만 솽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실태에 이번 SBS 스폐셜에서 집중 조명한 설탕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불어 닥친 쿡방 열풍으로 쿡방이 일으킨 설탕 바람은 이제 식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각국에서는 반(反) 설탕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2014년 WHO(국제보건기구)는 당섭취 권장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에서 5%까지 낮추었고, 3월 영국정부는 구체적인 설탕세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과도한 당류 섭취가 비만, 당뇨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비알콜성 지방간의 주원인이라고 이야기한다.

반(反) 설탕 흐름과는 반대로 달콤함에 열광하고 있는 우리들 문화는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이에 대해서 이날 방송에 출연한 남희석은 “그래서, 설탕 먹지 말라는 거예요? 그건 아니라고? 그럼?” 과자와 음료수를 달고 사는 둘째 딸 하령이 때문에 걱정인 개그맨 남희석 씨. 설상가상 아내의 집 음식마저 점점 달아지고 있다.

단맛 타파를 외치며 집안 깊숙하게 침투한 설탕과의 전쟁을 그는 결심했다 무설탕 음식을 요리하는 셰프를 찾아가고, 딸 하령이와 함께 콜라 끓이기 실험도 진행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설탕을 찾아 나선다.

또 달달한 음료수 보다 물이 좋다는 산부인과 전문의 유진아 박사. 여성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첨가당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30일간 그녀는 평소 식단은 유지한 채, 수분 섭취의 대부분을 가당음료를 통해 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 음료를 포함, 탄산음료, 주스까지 약 2.5kg의 당류를 섭취한 유진아 박사의 몸은 과연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 그 결과는 시청자들의 눈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이밖에 철저한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심재호 박사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몸소 실험자로 자원했다.

소위 쿡방에 소개된 레시피대로 요리하고 달콤한 디저트, 편의점 도시락 등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찾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실험 시작 18일차, 몸의 이상신호를 느끼고 병원을 찾는데, 과연 심재호 박사는 계획대로 30일간의 실험을 진행할 수 있을까? 그결과는 SBS스폐셜은 자세히 보여준다.

2년째 다이어트 중이라는 26살 김예린 씨는“한참 중고등학교 때 그때 한 번 푹 빠져가지고 밥 안 먹고 단 것만 계속 먹었을 때가 있었어요.”말 했고 그녀는 철저한 다이어트 식단을 유지하고, 주말이면 5시간씩 운동을 한다.

그런데 살은 빠지지 않아 고민이다. 사실 그녀는 달달한 간식만은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저요? 밥은 안 먹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너무 살이 찌니까, 밥을 포기하고 이것을 선택했어요” 날씬한 몸매와 달리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인 미스코리아 출신 신지수 씨는 밥보다는 달콤한 디저트가 좋다. 그러나 달달한 입맛에 당뇨와 잠재적 당뇨 위험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또 철저한 식단 조절이 시급한 부부.4명의 일반인이 4주간의 무설탕 라이프에 도전한다. 국제보건기구 WHO의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하루 2000칼로리를 섭취하는 성인이라면 25g 이하의 설탕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람들은 가공식품의 복잡한 영양성분 표기법 때문에 얼마만큼의 설탕을 섭취하는지 계산하기 힘들다.

그래서 SBS스페셜은 ㈜비디스낵과 함께 모두가 쉽게 가공식품의 설탕량을 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찍설’을 만들었다.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찍는 즉시 식품의 당류 정보를 확인하고 섭취한 설탕량을 기록할 수 있다.

한편 애플리케이션 ‘찍설’은 SBS스페셜의 홈페이지/페이스북/트위터를 통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사진= SBS스폐셜 방송 캡쳐>

김복희 기자    bhkim@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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