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트로트로 김재환 물려쳐 ‘비 내리는 영동교’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박정현이 2승에 도전하는 일반인 우승자 김재환의 대결 신청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신의 목소리’에서 ‘비 내리는 영동교’를 열창, 관객들로부터 환호를 이끌어 내 화제다.

박정현은 SBS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에서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를 열창해 역시 박정현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것.

이 방송에 앞서 경연을 앞두고 박정현은 주현미의 1985년 데뷔곡 ‘비 내리는 영동교’가 경연곡으로 결정되자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박정현
이 같이 결정되자 박정현은 “트로트는 가장 무서워하는 장르인데 안 해본 멜로디와 창법이라 어색한 건지 웃긴 건지 모르겠다. 제일 중요한 건 영동교 발음이 잘 안 된다. 어쿠스틱 트로트로 봐달라”고 말해 그녀의 트로트 부르는 모습을 관객들은 흥미롭게 바라봤다.

그러나 무대에 오른 박정현의 모습은 180도 달랐다. 박정현은 애절한 R&B로 편곡한 ‘비 내리는 영동교’를 본인 특유의 음색과 감성을 담아 열창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2라운드 무대에서 꽃미남 김재환은 박정현의 숨은 명곡을 선곡했다.

김재환은 단숨에 현장의 방청객과 패널들의 여심을 홀리며, 지난 방송보다 한층 성숙해진 목소리와 음악성을 선보여 국가대표 신의목소리 박정현을 긴장케 했지만 결과는 박정현의 판정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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