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응팔’ 할머니 부고씬 전날 실제 할머니 돌아가셔…

[월드투데이 김복희기자]

▲ 사진=KBS2 해피투게더 캡처

14일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혜리가 화제다.

혜리는 이날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의 할머니 사망 소식을 듣는 장면에 관해 친할머니와 관련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혜리는 “제가 이 장면을 찍기 전날 할머니가 돌아 가셨어요. 그래서 너무 이 상황들이 현실이 되다보니까”며 “되게 힘들었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잘 봐주셔서”라고 그 당시 상황과 심정을 밝혔다.

혜리의 절친 유라는 혜리의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유라는 “혜리가 힘들었고 슬펐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촬영이 끝나고 저렇게 우는 걸 처음 봐서”라며 함께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혜리의 가족에 대한 사랑도 남달랐는데, 혜리는 “내가 우리 가족을 일으켜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린 시절부터 장녀로서 책임감을 가졌었다고 밝혔다.

또 “얼마 전 엄마가 초본을 떼셨는데 두 장이 나왔다”며 어린 시절 형편이 어려워 수 없이 이사를 한 경험을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마음 아팠겠다”, “밝은 혜리에게 그런 사연이 있을 줄 몰랐다”, “응팔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그 당시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언니 씩씩하게 해내줘서 너무 고마워요”, “너무 멋있고 예쁘다”, “할머니도 언니가 자랑스러울거에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걸스데이의 혜리, 유라와 드라마 ‘응답하라1988’로 인기를 얻은 배우 이세영 최성원이 출연했다.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혜리는 MBC ‘진짜사나이-여군 특집’에 출연해 애교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tvN ‘응답하라1988’에 덕선이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또 혜리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 지성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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