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중국 생가’ 얽힌 사연 韓中 양국 모두 ‘모르쇠’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13일 안중근 의사가 주목을 받으면서 두만강 근처로 관광을 가면 당장 무너질 듯 한 안중근 의사의 생가를 복원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독립운동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안중근 의사라는 대답이 많은 가운데 실상 중국에 있는 안중근 의사 생가는 폐허 속에 방치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것.
안중근 의사의 생가는 중국 두만강 관광을 한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씩들리는 곳으로 그곳의 초라한 모습을 보면 후손들이 무엇했나 우리 정부는 무얼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초라함 속에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중국 훈춘에 있는 안중근의사의 생가는 안내비 말고는 안에 초라하게 서 있는 건물 안에는 안중군 의사의 생가라는 말도 없으며 방치된 부엌과 안의 안중근 의사가 사용하던 간이침대 그리고 사진 한 장이 전부이다.
또 이를 관리하는 사람도 없으며 들어가는 입구에 방문객이 작성하는 방명록만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다.
이는 3년 전에도 다민족 행사로 중국 연길을 방문한 국회의원을 포함한 일행도 이 모습을 보고 보수와 기념관으로 만들기 위해 연변조선자치주와 협의도 하고 기금도 한국에서 마련했으나 이 역시 중국 정부의 허가를 얻지 못해 안중근 생가임을 알리는 비만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만강 북중 국경을 관광하는 한국인이 가끔 버스로 지나가다가 안중근 생가임을 알고 들리지만 이곳은 너무나 초라하다.
버려진 채 있으며 화장실도 없으며 괸리인도 없어 이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최소한의 기념관과 생가의 집을 그대로 보존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