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생명유지장치 죽어가는 사람 살려 ...가격은 얼마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아이들에게 웨어러블이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고 있다. ‘아키텍키즘’은 최적의 매뉴얼을 사용하는 육아방식으로 한국의 최신 트렌드이자 전세계적인 이슈이다. 여기에 더불어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챙겨주는 웨어러블 아이템은 이제 아웃도어와 스포츠에서 진화하여 아키텍키즈맘을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에 출시된 베이비 모니터링 양말 ‘아울럿(Owlet)’. 센서가 내장된 아기 양말로 심장박동과 산소포화도 등 바이탈을 측정해 부모나 보호자의 스마트폰 앱으로 정보를 전송해주어 이상이 있을 경우 알람을 준다. 데이터는 전용 클라우드로 전송되기 때문에 의료진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이 베이비 캐어 양말은 249.99 달러에 출시된다.양말이 생명을 구한다는 것이 현실화 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베이비 캐어 양말은 이미 웨어러블이 실생활로 바짝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키즈 웨어러블 시장은 신제품 출시로 뜨겁다. 스포츠 모션 센서가 달린 ‘헥사볼’은 LED로 원하는 빛을 프로그램 할수 있는 장난감이다. 기존의 건전지가 들어가는 장난감은 아이가 건전지를 삼킬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등 매우 안전기준이 허술하고 취약했다. 이제는 장난감도 웨어러블 시대이다.

아키텍키즘 트렌드와 웨어러블의 결합

‘20대 신혼부부’라는 말이 낯설어 질 정도로 우리나라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혼 연령이 10년 전보다 2세 높아지며 남녀 모두 30대 결혼이 일반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른이 넘어야 결혼 하는 문화가 확산되며 젊은 부모들의 치밀하고 체계적 육아 방식인 ‘아키텍키즈(Architec-kids)’가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늦은 결혼으로 인해 계획성 임신부터 태교와 출산, 육아 교육까지 꼼꼼하게 계획하려는 성향으로 일명 ‘아키텍키즈 맘’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에 따라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IT 기술을 접목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유아 안전 IT용품 제조사인 ‘리니어블’이 개발한 리니어블 스마트밴드는 블루투스 기반의 근거리 위치 인식 기술인 '비콘'이 내장돼 아이의 위치를 보호자의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해주는 제품이다.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알람이 울린다. 미아 발생 시 주변의 스마트폰 앱 사용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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