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빼는 19대 국회, 靑 김현숙 "너무 참담해.."

[월드투데이 이하은 기자] 

▲ 사진=news1

김현숙 청와대 수석이 19대 국회에서 노동개혁 4법 처리 무산된 것에 대해 관련해 "너무나도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현숙 수석은 "국회가 일자리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의 마음을 진실로 헤아리고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길 원한다면 새로운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노동개혁 법안을 통과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19일 19대 국회는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여야 무쟁점 법안 132건을 처리했다.

또한 김현숙 수석은 "노동개혁은 '일자리 개혁'"이라며 "노동개혁에는 기득권을 일부 양보해야만 하는 고통이 따르지만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루어 내야만 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인 것"이라며 노동개혁법 처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희망을 잃으면 국가의 미래도 없다"며 "지금 우리는 청년실업과 구조조정 등 고용위기를 앞두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일자리 희망과 새로운 도약의 힘을 주기 위한 노동개혁의 골든타임이 다 끝나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많은 국가들이 기득권에 안주하다 개혁의 때를 놓쳐 한순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아 왔다"며 "우리가 이러한 길을 밟아서는 안 될 것이며 하루라도 빨리 노동개혁 입법으로 노동개혁을 완성해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김 수석은 "이제 19대 국회가 막을 내리고 20대 국회가 문을 연다"며 "'일자리 창출'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듯이 '노동개혁'에도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가 일자리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의 마음을 진실로 헤아리고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기 원한다면, 새로운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노동개혁 법안을 통과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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