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단정불가’…누리꾼 ‘말도 안 돼’

[월드투데이 김경은기자]

조현병이 화제다.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이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저지른 참극이라고 발표되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로 인해 경찰 측은 ‘범죄우려가 있는 정신질화자를 강제입원시키는 응급입원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단순히 조현병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한 시간 동안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는 점과 담담하게 범행을 재연했다는 점 등이 그 근거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측 여시 ‘조현병 환자들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은 일반 인구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법학과 홍성수 교수 역시 경찰의 발표에 ‘한국은 심각한 인권침해가 지속적으로 보고될 만큼 정신질환자를 감금하고 있는 나라’라고 반응했다.

한편 조현병은 정신분열병이라고도 불리며 10대 후반에서 20대의 나이에 시작하여 만성적 경과를 갖는 정신적으로 혼란된 상태를 유발하는 뇌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조현병(정신분열병)은 비교적 흔한 병으로 백 명 중 한 명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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