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홈런

[월드투데이 김경은기자]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외야수 김현수가 화제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쏘아 올려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김현수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브랜드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고,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을 기록해 누리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부진 후, 마이너리그 거부권 사용과 홈팬들의 야유까지 받아 웃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으나 이번 홈런으로 부진을 떨쳐 낼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홈런을 치고 힘차게 베이스를 한 바퀴 돌았고, 오랜만에 지어보이는 웃음과 함께 벤치에 들어섰다.

하지만 볼티모어 동료들은 아무런 축하도 하지 않아 김현수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이는 리그 신인의 첫 홈런이 나오면 모르는 척하는 ‘장난’인데, 곧 동료들은 김현수에게 격한 환영의 인사를 해 누리꾼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볼티모어 현지 팬들 역시 김현수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홈런 치는 장면 4번이나 돌려봤다.’, ‘김현수, 우리 모두를 위한 홈런이었다.’, ‘나는 김현수가 매일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행복해 하네. 김현수 첫 홈런으로 입이 귀에 걸렸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