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책발표

[월드투데이 이지은기자] 3일 정부가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 사진=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발함에 따라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오염기여도와 비용효과를 고려해 국내 주요 배출원에 대해 대폭적인 미세먼지 감축을 추진한다.

또 경유차에 대한 각종 혜택을 폐지하고, 2005년 이전 출시된 노후 경유차의 조기폐차를 유도하는 내용의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경유차와 건설기계 관리 강화와 더불어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대기오염이 극심한 경우 부제 실시 등 자동차 운행제한을 추진하기로 한 것.

정부는 노후 경유차의 저공해화 사업은 비용효과가 큰 조기폐차사업을 확대해 2005년 이전 차량의 조기폐차를 2019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또 2020년까지 신차 판매의 30%(연간 48만대)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대체(총 150만대)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특별 대책을 통해 연평균 23마이크로그램 수준인 서울의 미세먼지를 10년 뒤에는 유럽 주요 도시 수준인 18마이크로그램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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