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SPORTS] 박지수 농구, 누군가 봤더니 ‘최연소 국대’

[월드투데이 김수진기자]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프랑스 낭트에서 펼쳐진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전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게 아쉽게 패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경기 종료 4.3초전 역전 3점슛을 맞으며 69-70으로 역전패,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부담감이 생겼다.

하지만 수확은 있었다. 여자농구 대표팀의 ‘막내’ 박지수의 활약이다. 195cm의 최장신 선수 박지수는 아직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버티고 있자 나이지리아 선수들 역시 쉽게 접근하지 못했고 박지수는 수비 리바운드를 모두 걷어내면서 한국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박지수는 전반전에만 10개의 리바운드를 잡는 등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팽팽한 접전을 벌일 수 있었던 까닭은 모두 박지수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박지수는 지난 2014년 15세 7개월,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한국 여자농구 성인 국가대표에 뽑힌 한국 농구의 미래로 불리는 선수다.

박지수의 성인 국가대표 발탁은 종전 박찬숙의 16세, 정은순의 17세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지수는 박상관 명지대 농구 감독과 배구 선수 출신 이수경씨 사이에서 태어나 195cm 장신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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