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개봉] 영화 예매율 1위… 흥행 돌풍 예고

[월드투데이 김유라 기자]

▲ (사진= 영화 ‘사냥’ 포스터)

올해로 연기 인생 59주년을 맞은 안성기가 영화 ‘사냥’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감행했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안성기)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사냥’의 장르는 추격 스릴러. 보통 한국 영화에서 추격 스릴러라고 하면 범인을 찾아 발바닥에 땀나게 달리는 그림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사냥’에서는 여기에 하나를 더 했다. 바로 들고만 있어도 시선을 사로잡는 기다란 총. 사냥꾼, 엽사 무리가 주요 인물인 만큼 사냥용 총들이 등장한다. 덕분에 강을 사이에 두고 하는 총격전, 떼를 지어 총을 쏘는 모습 등 지금까지의 한국영화와 사뭇 다른 그림들을 볼 수 있다.

배우들은 총과 자신이 마치 한 몸인 것처럼 엽총을 능수능란하게 다뤄야했다. 이에 클레이 사격장을 찾아 총기류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사격 자세 등을 익혔다. 특히 안성기의 경우 자신 뿐 아니라 엽사 무리의 엽총까지 자유자재로 다뤄야했던 터라 다른 배우들보다 배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안성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에 와서야 이렇게 가장 많은 액션이 있는 영화를 했다는 게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의미에서 파란 불이 켜진 게 아닌가 싶어요. 가능성을 많이 보여줘서 좋아요”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6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제공,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예매율이 29.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같은날 개봉한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제공, 배급 쇼박스)로, 19.0%의 예매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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