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 청년수당' 복지부 돌변했다며

[월드투데이 김연아 기자]

▲ 사진=박원순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청년수장 정책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불수용결정에 대해 어느 순간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며 지적하며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방송 '원순씨의 X파일'에서 "복지부 장관까지 다 동의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안 된다고 태도를 돌변한 것"이라며 "당시 복지부 출입기자들도 (서울시와) 합의를 했다고 보도 해 놓고 몇 시간 뒤에 완전히 번복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몇 시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이 있었을까요"라며 청와대 개입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다.

이어 "청년수당은 사실 대상이 3000명밖에 안 되는 시범사업인데 잘 되면 훨씬 확대해서 청년들의 힘이 되고 싶다"며 "청년이 잘 되면 결국 그 아버지 어머니에게도 힘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 50만원이 큰돈은 아니지만 그 기간 만이라도 마음껏 취업활동, 창업활동을 하면 얼마나 좋겠냐"며 "이후 뉴딜일자리정책, 서울일자리 플러스 등 단계별로 청년 취업과 창업 가능하게 하는 것이 저희 정책의 골간이다. 청년문제만 나오면 열이 오른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는 30일 사회참여의지가 있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최소 사회참여활동비로 매달 50만 원씩 최장 6개월까지 지원하는 '청년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 3,000명을 7월 4일(월)부터 15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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