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 측 "논란이 된 예고편 자막 수정된 상태"

[월드투데이 박소진 기자]

▲ (사진=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틸컷)

‘수어사이드 스쿼드’ 측이 예고편 번역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4일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관계자는 한 매체에 “현재 논란이 된 예고편 영상의 자막은 박지훈 번역가가 참여한 게 아니다”라며 “예고편 영상의 자막은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한 것이다. 현재 논란이 된 예고편 영상의 자막은 수정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앞서 공개됐던 ‘수어사이드 스쿼드’ 예고편에서 논란이 된 자막은 "아이 러브 디스 가이(l love this guy)"다. 이 대사 자막으로 "이 오빠 마음에 들어"가 나갔었다. 수정된 예고편에서는 "얘 마음에 들어"로 자막이 바뀌었다. (1분 22초부터)

할리퀸 대사 "하우 어바웃 유, 핫 스터프?(How about you, hot stuff)" 자막도 지적을 받았다. 이전 예고편에서는 "뜨거운 오빤 뭐?"라고 나갔기 때문이다. 이 자막은 "넌 뭐"로 수정됐다. (2분 15초부터)

"내가 좀 그런 스타일인데 봐주면 안돼요?"라는 할리퀸 대사 자막도 반말로 수정됐다. (59초부터)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특별 사면을 대가로 결성한 자살 특공대라는 독특한 설정 아래 DC코믹스의 대표 빌런(villain) 캐릭터인 조커와 할리 퀸, 데드샷, 캡틴 부메랑 등 악질 중의 악질인 악당들이 제대로 모였다.

기존 히어로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신선한 스토리 안에 캐릭터들의 범접할 수 없는 매력과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액션, 위트 넘치는 유머까지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을 전할 것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 멤버로 ‘할리 퀸’ 마고 로비와 함께 ‘데드샷’ 윌 스미스, ‘릭 플래그’ 조엘 킨나만과 ‘캡틴 부메랑’ 제이 코트니, ‘인챈트리스’ 카라 델레바인, ‘엘 디아블로’ 제이 에르난데스, ‘킬러 크록’ 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슬립낫’ 아담 비치, ‘카타나’ 카렌 후쿠하라가 출연한다.

이 팀을 탄생시킨 ‘아만다 월러’ 역으로는 각종 영화상을 휩쓴 실력파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가 합류했다. 또한 벤 애플렉이 ‘배트맨’으로 등장해 이들이 ‘저스티스 리그’와 어떻게 연결될 것이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퓨리’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8월 4일 2D와 3D, IMAX 3D 등의 다양한 버전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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